각인
카드·진화 다음의 세 번째 성장
한 판 안에서 무기를 키우는 길은 2가지입니다. 카드는 무기 자체를 올리고, 진화는 그 무기가 나아갈 한 갈래를 정합니다. 둘 다 판이 끝나면 함께 사라집니다.
각인은 그다음입니다. 판 밖에 남는 유일한 성장이라 한 번 얻으면 사라지지 않고, 다음 판이 시작되는 순간 이미 켜져 있습니다.

카드와 닮았지만 두 가지가 다르다
모으는 방법도 키우는 방법도 카드와 같습니다. 다른 점은 2가지입니다.
- 드래프트에 나오지 않습니다. 판 안에서 각인을 뽑는 일은 없습니다. 출격 전에 이미 정해집니다.
- 첫 웨이브부터 켜져 있습니다. 판 중반에 겹쳐 쌓이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상시로 작동합니다.
그래서 각인이 정하는 것은 "이번 판을 어떻게 굴릴까"가 아닙니다. **"내 무기는 원래 어떤 무기인가"**입니다.
무엇을 건드리나 — 능력치가 아니라 그 무기의 버릇
공격력, 쿨다운, 사거리. 어느 무기에나 똑같이 통하는 능력치는 카드가 맡습니다. 각인이 손대는 곳은 따로 있습니다. 그 계열만 하는 동작의 세부입니다.
무기마다 자기만 하는 일이 있습니다. 튕겨 나가고, 돌아오고, 한자리에 머무르고, 표식을 남깁니다. 각인은 그 동작이 얼마나 오래 가는지, 어디까지 미치는지, 몇 번이나 이어지는지를 바꿉니다. 같은 무기를 들어도 움직임이 달라지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이름만 봐도 어느 무기의 것인지 읽힙니다. 각인 이름은 무기 이름 + 손대는 동작으로 붙습니다.

컬렉션에 무엇이 들어 있나
- 무기 계열마다 각인이 두 갈래로 나뉩니다. 같은 계열이어도 서로 다른 곳을 건드립니다.
- 갈래마다 등급이 3단계입니다. 이름 끝에 붙은 I·II·III이 등급이고, 위 등급일수록 같은 자리를 더 크게 움직입니다.
- 여기에 심연 유물이 섞여 있습니다. 유물은 전투 중에 아무 일도 하지 않습니다. 대신 보유하고 강화한 만큼 모든 무기의 치명타 피해가 올라갑니다.
어떻게 키우나 — 카드와 같은 방식
이미 가진 각인을 또 얻으면 중복으로 쌓입니다. 중복을 써서 레벨을 올리면 효과가 커집니다. 카드에서 하던 그대로입니다.
- 강화 — 중복을 소모해 한 종의 레벨을 올립니다.
- 일괄 강화 — 지금 올릴 수 있는 각인을 한 번에 정리합니다.
- 합성 — 더 올릴 곳이 없는 각인과 남는 중복을 모아 위 등급으로 바꿉니다.
딱 하나 다른 건 재료입니다. 카드는 재로 올리고, 각인은 심연의 재로 올립니다. 심연에서 얻은 재화로 심연에서 얻은 것을 키우니, 카드 성장과 재료가 겹치지 않습니다.

어디서 나오나
두 갈래입니다.
- 심연 상자 — 심연에서 받은 상자를 열면 각인이 나옵니다. 일반 상자의 카드 자리에 각인이 들어 있다고 보면 됩니다.
- 조각 구매 — 원하는 각인을 지목해 정수로 조각을 삽니다. 필요한 수량을 정해 한 번에 사면 됩니다.
하나만 기억하면 됩니다. 조각 구매는 심연을 연 다음부터 열립니다. 아직 심연이 잠겨 있으면 버튼을 눌러도 필요한 조건만 알려 줍니다.
반대로 보유와 강화에는 조건이 없습니다. 심연을 열지 않았어도 각인은 들어옵니다. 들어온 각인은 강화도 합성도 그대로 됩니다. 심연에 내려가기 전에 미리 만져 봐도 됩니다.

다 모으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각인은 그 계열의 무기를 실제로 들었을 때만 효과가 붙습니다. 한 판에 드는 무기 수는 정해져 있고 계열은 그보다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판에 나오지 않은 계열의 각인은 그 판 내내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결함이 아니라 선택입니다.
- 몇 계열에 몰아 두면 그 무기를 잡은 판이 크게 세지고, 못 잡은 판은 밋밋해집니다.
- 고르게 펴 두면 어떤 판을 굴려도 평균은 받쳐 줍니다.
- 심연 유물은 계열을 가리지 않으니 어느 쪽을 택하든 함께 쌓입니다.
각인은 채워야 할 목록이 아닙니다. 어떤 무기를 내 무기라고 부를지 정하는 자리에 가깝습니다.